가스파리니사우라 - 작지만 큰 의미를 지닌 파타고니아의 초식 공룡

가스파리니사우라(Gasparinisaura)는 '가스파리니의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소형 초식성 공룡입니다. 백악기 후기 남아메리카(현재의 아르헨티나)에서 서식했으며, 오르니토포다(Ornithopoda) 계통의 원시 공룡으로, 짧은 앞다리와 강한 뒷다리를 이용해 달리는 데 특화된 이족보행 초식 공룡입니다. 이 공룡은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 조세 보니파시오(José Bonaparte)가 발견하여, 여성 과학자 셀리카 가스파리니(Celina Gasparini)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출처: https://dinopedia.fandom.com/wiki/Special:Search?scope=internal&navigationSearch=true&query=Gasparinisaura

1. 기본 정보

가스파리니사우라는 백악기 후기인 약 8,300만 년 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에서 서식했던 소형 오르니토포드 공룡입니다. 이 공룡은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였으며, 식물성 먹이를 섭취하는 데 적합한 납작한 이빨과 뺨 구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학명은 아르헨티나 여성 고생물학자 셀리카 가스파리니(Celina Gasparini)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습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gasparinisaura.html

약 8,300만 년 전 – 백악기 후기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

1996년 – 호세 보나파르테가 최초 보고 및 명명

지명 유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Cinco Saltos’ 지역과 고생물학자 가스파리니의 이름에서 유래

학명: Gasparinisaura cincosaltensis

뜻: 가스파리니의 도마뱀

발음: 가스-파리니-사우라 (Gas-par-ee-nee-SORE-a)

명명자: José Bonaparte – 1996년

분류: 공룡(Dinosauria), 조반류(Ornithischia), 오르니토포다(Ornithopoda)

식성: 초식성

2. 생태 및 특징

가스파리니사우라는 몸길이 약 1.7~2m, 체중 약 15~30kg 정도의 소형 초식 공룡으로, 민첩하게 달릴 수 있는 이족보행형 수렴체였습니다. 긴 뒷다리와 짧은 앞다리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며,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는 데 유리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턱에는 잎 모양의 이빨이 빽빽하게 배열되어 있어, 저서성 식물이나 양치류 등을 뜯어먹기에 적합했습니다. 특이하게도 광범위한 소화 기관과 골수 조직 분석을 통해, 계절적 성장이 뚜렷하고 온대성 기후에 적응한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뺨 구조를 통해 씹는 동작이 가능했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턱 운동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가스파리니사우라는 무리 지어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어린 개체들의 화석도 함께 발견되어 집단 서식과 양육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visit.museum.wa.gov.au/boolabardip/gasparinisaura-cincosaltensis

항목	내용
학명	Gasparinisaura cincosaltensis
분류	조반류 – 오르니토포다
생존 시기	백악기 후기 (약 8,300만 년 전)
서식지	남아메리카 –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식성	초식성 (저서성 식물, 양치류 등)
크기	길이 약 1.7~2m, 체중 15~30kg
보행 방식	이족보행 (Bipedal)
화석 발견지	Cinco Saltos 지역 (아르헨티나)
주요 특징	작은 크기, 긴 뒷다리, 뺨 구조, 빠른 속도
학술적 중요성	남미 오르니토포드의 대표, 성장 조직 연구 사례

3. 분류 논쟁과 학술적 중요성

가스파리니사우라는 오르니토포다(Ornithopoda)에 속하는 공룡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특히 오르니토포드 중 히파실로포돈과(Hypsilophodontidae)에 가까운 원시적 형태인지, 아니면 남미 특유의 독립 계통으로 분화된 것인지를 두고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히파실로포돈과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에서 가까운 관계로 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이 과 자체가 인공적 분류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스파리니사우라는 보다 기초적인 오르니토포드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또한 골격의 미세구조 분석(ResearchGate 논문)을 통해, 연령에 따른 성장 속도 변화, 계절성 성장 주기 등의 생물학적 정보가 밝혀지면서, 공룡 생리학 연구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룡의 뼈가 단순히 지지 구조가 아니라 생물학적 정보의 저장소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평가됩니다.

① 히파실로포돈과와의 연관성 논쟁
초기에는 히파실로포돈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보다 원시적인 오르니토포드 또는 독립 계통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② 남미 고유 종의 계통적 위치
가스파리니사우라는 남미 대륙에서 독립적으로 분화된 오르니토포드일 가능성이 있으며, 고립 환경의 진화적 특징을 반영합니다.

③ 성장 곡선 및 골조직 연구 기여
뼈의 성장 띠와 조직 분석을 통해 성장 주기, 성체 도달 시기, 생존 전략 등 다양한 생물학 정보를 제공한 사례입니다.

Gasparinisaura cincosaltensis 대퇴골두의 미세해부학 및 조직학. A, B, MCS-Pv 110(A)과 MUC-Pv 213(B)의 중간 골간부 횡단면의 전반적인 모습. A의 단면은 제4 전자부 일부를 포함한다. C, D, 정상(C) 및 편광(D)에서 관찰한 피질골 조직으로, 교대로 나타나는 영역과 고리(화살표촉)를 보여준다. 고리의 높은 복굴절과 교차된 영역 아래의 등방성에 주목한다.

4. 화석과 발견 정보

가스파리니사우라의 화석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의 Cinco Saltos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는 1992년부터 시작된 현장 조사에서 수집된 표본에 기반합니다. 1996년 호세 보나파르테 박사에 의해 정식으로 보고되었으며, 아르헨티나 내에서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은 소형 오르니토포드의 대표 화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개체 이상의 개별 화석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에는 어린 개체의 골격도 포함되어 있어, 집단 서식, 생애사 연구에 매우 유용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특히 골격의 뼈조직 연구는 공룡의 성장 곡선 분석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dinosaurpictures.org/Gasparinisaura-pictures

● 지역명: 아르헨티나 – Cinco Saltos (신코 살토스)

● 지질층: 알레산드로 지층 (Allen Formation), 백악기 후기

● 탐사 기관: 아르헨티나 고생물학 연구소, 보나파르테 팀

● 화석 특징: 성체와 유체 포함, 성장단계별 표본, 조직 미세구조 보존

국가	지층/지역	대표 화석 또는 특징
아르헨티나	Cinco Saltos – Allen Formation	20개체 이상 발견, 유체 포함, 성장 곡선 분석 가능

화석 보존 상태: 유체부터 성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골격이 정밀하게 보존됨

지질 시대: 백악기 후기 (약 8,300만 년 전)

5. 마무리

가스파리니사우라는 작지만 진화적으로 중요한 공룡입니다. 그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오르니토포드의 다양성과 남반구 공룡 진화사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다수의 개체와 성장 단계별 화석이 함께 발견된 사례는 생애사, 사회성, 생리학적 진화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유의미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 공룡은 단순한 ‘작은 초식 공룡’이 아닌, 공룡 연구의 폭을 넓힌 핵심 열쇠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