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교수는 2023년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노인을 위한 건강검진: 어떤 검진을 몇 세까지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조기 검진이 가능한 암을 나이대별로 분석한 맞춤형 암 검진 방법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1. 위암
- 검진 주기: 2년마다 위내시경(또는 조영검사)
- 대상 연령: 40세부터 74세까지 권장
- 이유: 40세 이후 위암 발생 증가, 2년 주기 검진 시 조기 발견 및 위암 사망률 50% 이상 감소
- 고위험군: 직계 가족의 50세 이전 위암 진단,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50세 이상의 악성 빈혈 환자
2. 대장암
- 검진 주기: 매년 분변잠혈검사, 필요 시 대장내시경
- 대상 연령: 45세부터 80세까지 권장
- 이유: 매년 검사 시 대장암 사망률 14% 감소, 조기 발견율 86% 증가
- 고위험군: 가족샘종폴립증,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린치 증후군), 50세 이전 대장암 진단 직계 가족력
3. 유방암
- 검진 주기: 2년마다 유방촬영
- 대상 연령: 40세부터 69세까지 권장
- 이유: 70세 이상의 유방 촬영 검진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
- 고위험군: 가족 중 유방암 환자, 출산 경험 없음, 30세 이후 첫 출산, 비만, 동물성 지방 과잉 섭취,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장기적인 여성호르몬 투여, 강한 방사능 노출, 자궁내막 또는 난소 또는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4. 자궁경부암
- 검진 주기: 2년마다 세포검사
- 대상 연령: 20세부터 74세까지 권장
- 이유: 최근 10년 이내 연속 3번 이상 음성 확인된 경우 75세 이상에서는 권고하지 않음
- 특이 사항: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맞았어도 검진 필요, 자궁경부암이나 전암성 병변이 아닌 전자궁절제술 수술력 있는 경우 검진 중지 권고
노인 건강검진의 중요성
-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이며, 조기 검진을 통해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완치가 가능합니다.
- 특히 위암, 대장암 등은 조기 검진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
노년기에는 건강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부터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건강검진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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