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그달로돈(Amygdalodon)은 중생대 쥐라기 중기, 약 1억 7천만 년 전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서식했던 원시적인 용각류 공룡입니다. 이 공룡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최초의 용각류로, 이후 남반구에서 번성하게 되는 다양한 대형 초식공룡 계열의 조상형으로 평가받습니다. ‘Amygdalodon’이라는 이름은 ‘아몬드 모양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독특한 치아 구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amygdalodon.html


1. 기본 정보

 

아미그달로돈(Amygdalodon patagonicus)은 쥐라기 중기(약 1억 7천만 년 전), 현재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서식했던 원시 용각류 공룡입니다. 속명 'Amygdalodon'은 그리스어로 ‘아몬드 이빨’이라는 뜻을 가지며, 종명 ‘patagonicus’는 화석이 출토된 파타고니아 지방을 나타냅니다.

이 공룡은 1947년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 안젤로 리치오(Ángel Cabrera)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으며, 남미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기록된 용각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아미그달로돈은 초기 용각류답게 비교적 소박한 체형을 보이며, 이후 등장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나 디플로도쿠스 같은 후기 용각류의 선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몸길이는 약 12미터, 체중은 약 5톤으로 추정되며, 네 발로 걷는 사족보행을 했습니다. 머리는 작고, 목은 길며, 몸통은 다소 원통형에 가까운 구조를 가졌습니다. 특히 아몬드 형태의 두꺼운 치아는 단단한 식물을 으깨는 데 적합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미그달로돈은 후기의 진보된 용각류들과 달리, 척추나 골격 구조에서 원시적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어, 용각류 진화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 종으로 취급됩니다.

출처: https://www.encyklopedia.dinozaury.com/wiki/Amygdalodon

 

학명: Amygdalodon patagonicus

뜻: 아몬드 이빨을 가진 파타고니아의 도마뱀

발음: 아-미그-달-로-돈 파-타-고-니-쿠스

명명자: Ángel Cabrera – 1947년

분류: Dinosauria → Sauropoda → Eusauropoda (기초 용각류)

식성: 초식성 – 양치식물, 식물 줄기 등


2. 생태 및 특징

 

아미그달로돈은 쥐라기 중기 당시, 습윤한 강변과 평야 지대가 넓게 퍼져 있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서식했습니다. 비교적 초기에 등장한 용각류답게 원시적인 체형을 지녔지만, 이미 대형 초식공룡의 특징들을 여러 가지 보여주었습니다.

이 공룡의 몸길이는 약 12미터, 체중은 5톤 내외로 추정되며, 몸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한 네 발 보행 사족보행 구조를 가졌습니다. 목은 길고 유연하며, 높은 곳의 식물을 뜯는 데 사용되었고, 머리는 작고 경량화되어 있어 균형 유지에 유리했습니다.

특히 아미그달로돈의 가장 특징적인 구조는 두껍고 타원형의 치아입니다. 이빨은 위에서 보면 아몬드 형태로, 이로 인해 ‘Amygdalodon’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구조는 단단한 식물 조직이나 두꺼운 줄기를 으깨거나 씹기에 적합하며, 당시 번성했던 양치식물이나 이끼류, 낮은 관목 등을 주된 먹이로 삼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꼬리는 길고 단단하며, 균형 유지뿐 아니라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어적 수단으로도 활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뒷다리에 비해 앞다리는 짧은 편으로, 이는 사족보행에 특화되기 이전의 중간적 형태를 보여주는 특징입니다.

 

항목 내용
몸길이 약 12미터
체중 약 5톤
보행 형태 네 발 보행 (사족보행)
대표 특징 아몬드 모양의 이빨, 원시적인 골격 구조
식성 초식성 – 양치식물, 이끼, 낮은 수풀
서식지 쥐라기 중기 파타고니아 지역

3. 분류 논쟁과 학술적 중요성

 

아미그달로돈은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명명된 최초의 용각류이자, 남반구 전체를 기준으로 하여 가장 이른 시기의 용각류 화석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남미 공룡 연구에서 중요한 출발점으로 여겨졌습니다.

다만, 아미그달로돈은 현재까지도 부분적인 화석(척추, 갈비뼈, 턱 일부 등)만이 발견되었으며, 두개골과 앞다리 등 주요 부위의 정보가 부족해 정확한 분류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그 특징이 진보된 용각류보다 오히려 원시적인 장비룡(Pro sauropod)에 가깝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비교적 두꺼운 척추 돌기와 아몬드형 치아 등은 진정 용각류(Eusauropoda)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만족한다고 평가되며, 현재는 원시적인 용각류 계열에 포함된다는 데 학계의 다수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후 등장하는 남미의 거대한 티타노사우루스류들과 비교해 볼 때, 아미그달로돈은 남미 용각류 계열의 진화적 출발점으로 간주되며, 백악기 대형 용각류의 기원과 생태 적응 과정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연구 단서를 제공합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Amygdalodon#/media/File:Amygdalodon_LM.png

 

● 최초 분류: Ángel Cabrera – 1947년

● 현재 위치: Sauropoda → Eusauropoda (원시 용각류)

● 논쟁 포인트: 불완전한 화석, 장비룡과 용각류 중간형 여부

● 진화적 의의: 남미 대형 초식공룡 계통의 기초 선조

● 비교 대상: Patagosaurus, Vulcanodon, Cetiosaurus


4. 화석과 발견 정보

 

아미그달로돈의 화석은 1936년, 아르헨티나 남부의 추부트(Chubut) 주에 위치한 파타고니아 중부에서 채굴 작업 도중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지층은 쥐라기 중기 퇴적층으로, 주로 호수와 하천 주변의 고대 퇴적물이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출토된 표본은 부분적인 골격으로 구성되며, 척추뼈, 갈비뼈, 턱뼈 일부, 치아 몇 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두꺼운 척추 돌기와 타원형의 치아 구조는 해당 종을 구분짓는 중요한 특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화석은 1947년 고생물학자 안젤로 카브레라(Ángel Cabrera)에 의해 공식적으로 명명되었으며, 현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Museo Argentino de Ciencias Naturales)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아미그달로돈은 남미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된 용각류 화석 중 하나로, 이후 파타고니아 일대에서 다양한 대형 초식공룡들이 연이어 발견되는 기반을 제공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대표 표본은 하나뿐이며, 추가 화석은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출처: https://dinosaurpictures.org/Amygdalodon-pictures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search=Amygdalodon&title=Special:MediaSearch&type=image

 

이미지는 아미그달로돈(Amygdalodon)의 다양한 척추 및 골격 요소들을 해부학적으로 정리한 도해입니다. A~O까지의 라벨은 각각 경추(목뼈), 등뼈, 갈비뼈, 관절돌기, 요추(허리뼈), 천골, 치골 등 다양한 뼈의 방향 및 절단면을 보여주며, 각 뼈의 돌기(pro), 관절면(pod), 추간판 부위 등이 세밀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미그달로돈의 골격 구조가 어떻게 원시 용각류에서 진화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기준 자료로 활용

 

● 주요 발견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 추부트 주

● 지질 시대: 쥐라기 중기 (약 1억 7천만 년 전)

● 출토 표본: 척추, 갈비뼈, 턱뼈, 치아 등 일부 골격

● 보존 상태: 불완전하지만 판별 가능한 주요 구조 보존

● 보관 기관: 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 (MACN)

● 화석의 중요성: 남미 최초 용각류 중 하나, 진화 계통상 기초적 형태


5. 마무리

 

아미그달로돈은 화석이 부분적임에도 불구하고, 남미 용각류의 기원을 밝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공룡입니다. 아몬드 모양의 치아 구조, 원시적인 골격 형태, 그리고 남반구에서 가장 먼저 기록된 용각류라는 점에서 이 공룡은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후 발견된 다양한 남미 대형 용각류들이 이 종에서부터 파생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며, 향후 추가적인 화석 발굴이 이루어진다면 아미그달로돈의 계통과 생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참고 문헌 및 원문 링크

 

1) Wikipedia – Amygdalodon https://en.wikipedia.org/wiki/Amygdalodon
2) Prehistoric Wildlife – Amygdalodon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a/amygdalodon.html
3) DinosaurPictures.org – Amygdalodon https://dinosaurpictures.org/Amygdalodon-pictures
4) Dinopedia – Amygdalodon https://dinopedia.fandom.com/wiki/Amygdalodon
5) Wikimedia Commons – Amygdalodon Fossil Photo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Amygdalodon
6) Cabrera, Á. (1947). Un saurópodo nuevo del Jurásico Medio de Patagonia. *Revista del Museo Argentino de Ciencias Natur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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