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미무스(Avimimus)는 ‘새를 닮은 자(Bird mimic)’라는 의미를 가지며, 깃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소형 수각류 공룡입니다. 후기 백악기(약 7천만 년 전)에 살았으며, 조류와 유사한 해부학적 특징들로 인해 공룡과 새 사이의 진화적 연결고리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생물입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Avimimus.html


1. 기본 정보

 

아비미무스는 후기 백악기 동안 몽골 지역에서 서식한 소형, 빠른 육식 공룡입니다. 이름처럼 조류와 비슷한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었으며, 날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조류와 매우 가까운 관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목이 길고 머리는 작으며, 이빨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점도 독특합니다.

 

학명: Avimimus portentosus

뜻: 새를 닮은 자 (Bird mimic)

발음: 아비-미무스 (Ah-vee-MY-muss)

명명자: Kurzanov – 1981년

분류: Chordata(척색동물), Reptilia(파충류), Dinosauria(공룡), Theropoda(수각류), Oviraptorosauria(오비랍토르류)

식성: 잡식성 또는 초식성 추정


2. 생태 및 특징

 

아비미무스는 길이 약 1.5~1.8미터, 체중은 15~20kg 정도로 가볍고 날렵한 체형이었습니다. 긴 다리와 뒷다리의 구조는 달리기에 특화되어 있었으며, 작은 머리와 짧은 주둥이를 지녔습니다. 이빨이 없거나 매우 퇴화된 점, 일부 화석에서 발견된 깃털 자국 등은 조류와 유사한 특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골반과 다리 뼈의 구조는 매우 발달되어 있어 빠른 이동 능력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며, 깃털은 짝짓기 과시나 체온 조절, 둥지 덮개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식성은 확실하지 않으나, 부리 형태와 이빨의 결여로 인해 식물이나 작은 곤충, 알 등을 섭취하는 잡식 또는 초식 공룡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avimimus/

 

항목 내용
학명 Avimimus portentosus (아비미무스 포르텐토수스)
분류 오비랍토르류(Oviraptorosauria)
조류와 유사한 수각류
생존 시기 백악기 후기 (약 7천만 년 전)
서식지 현재의 아시아, 몽골 고비 사막
식성 잡식성 추정 (곤충, 씨앗, 식물 등)
크기 길이 약 1.5~1.8m, 체중 약 15~20kg
보행 방식 양족보행 (Bipedal)
화석 발견지 몽골 남부 – 고비 사막 지역
주요 특징 깃털 존재 가능성
작은 머리와 퇴화된 이빨
빠른 주행 능력
학술적 중요성 조류의 조상과의 유사성으로 진화 연구에 기여

3. 분류 논쟁과 학술적 중요성

 

아비미무스는 발견 초기부터 조류와 공룡 사이의 진화적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해부학적 구조와 분류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견해가 존재합니다.

 

① 초기 해석: 조류 기원의 매우 원시적인 조상

1981년 쿠르자노프(Kurzanov)는 아비미무스를 “거의 새에 가까운 공룡”으로 명명했습니다. 이는 아비미무스가 조류의 직접적인 조상에 매우 가까운 존재라는 초기 견해로, 특히 이빨이 없는 부리, 가벼운 골격, 날개 모양 앞다리, 깃털의 흔적 등 조류적인 특징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관점은 아비미무스를 수각류에서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 중 후기에 위치시킵니다.

 

② 이후 연구: 오비랍토르류(Oviraptorosauria)로의 재분류

하지만 후속 연구에서는 아비미무스가 조류보다는 오비랍토르류에 더 가깝다는 견해가 확산되었습니다. 골반 구조, 뒷다리 근육 부착 흔적, 두개골 특징 등이 다른 오비랍토르류 공룡과 일치하는 점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해석에 따르면 아비미무스는 조류와 병렬적인 진화 경로를 가진 ‘조류 닮은 공룡’으로, 조류의 직접 조상은 아니라는 주장이 됩니다.

 

③ 깃털 및 비행 가능성에 대한 논쟁

또 다른 논쟁점은 깃털의 존재와 기능, 비행 여부입니다. 일부 화석에서는 깃털 자국이 확인되었지만, 아비미무스의 팔 길이와 뼈 구조는 실제 비행보다는 체온 유지, 과시, 둥지 보호 등 비행 이외의 기능에 더 적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④ 학술적 중요성: 조류 진화 이해의 열쇠

결론적으로 아비미무스는 조류와 공룡 사이의 진화적 경계를 탐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공룡입니다. 비록 직접 조상은 아닐지라도, 조류와 유사한 형질을 다수 독립적으로 진화시킨 사례로 평가되며, 이는 고생물학에서 ‘수렴 진화(convergent evolution)’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화석과 발견 정보

 

아비미무스의 화석은 몽골 고비 사막 일대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며, 여러 국제 탐사팀이 참여한 발굴을 통해 다양한 지층과 개체들이 보고되었습니다. 각 지역의 발굴 특징은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출처: https://dinosaurpictures.org/Avimimus-pictures

 

화석 보존 상태: 대부분 부분 골격이나, 초기 발견 당시에는 거의 완전한 개체도 보고됨. 일부에서 깃털 자국 관찰됨.

지질 시대: 백악기 후기 (약 7천만 년 전)

● 지역명: 몽골 – 바르운 고요트 (Baarun Goyot)

● 지질층: 바르운 고요트층 (Baarun Goyot Formation)

● 탐사 기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 1981년

● 발굴 특징: 아비미무스 최초 발견. 거의 완전한 개체 발견. 일부 표본에서 깃털 인상 보존됨.

● 지역명: 몽골 – 네메그트 분지 (Nemegt Basin)

● 지질층: 네메그트층 (Nemegt Formation)

● 탐사 기관: 일본–몽골 공동 탐사 (1993년, 1996년)

● 발굴 특징: 다수의 부분 골격 발견. 해부학적 비교 분석에 중요한 표본 확보.

● 지역명: 몽골 – 흐르메겐 지역 (Khuren Dukh)

● 지질층: 불확실 (인근 사층 포함 가능)

● 탐사 기관: 하야시바라 자연과학박물관 탐사대 – 1993년

● 발굴 특징: 소형 개체 집중 발견. 깃털 흔적은 없으나, 골격이 매우 가볍고 달리기에 특화된 형태 관찰됨.

 

출처: The first oviraptorosaur (Dinosauria: Theropoda) bonebed: Evidence of gregarious behaviour in a maniraptoran theropod

 

MPC-D 102/46, 아비미무스.: 등쪽(A), 앞쪽(B), 뒤쪽(C), 오른쪽 측면(D), 그리고 배쪽(E)에서 융합된 비골. MPC-D 102/34, 아비미무스. 측면(F, G)과 등쪽(H, I)에서 오른쪽 전상악골, 상악골, 그리고 융합된 비골을 포함하는 블록. MPC-D 102/108, 아비미무스. 왼쪽 측면(J)과 앞쪽(K)에서 거의 관절로 연결된 두 개의 전상악골을 포함하는 블록. 약어: amp, 전방 정중선 돌기; lat, 외측 하행 돌기; L pmx, 좌측 전상악골; nar, 비골; nas, 비골; ppro, 전상악골 후방 돌기; R pmx, 우측 전상악골; spm, 전상악골 비골의 슬롯.


5. 참고 문헌 및 원문 링크

 

1) NHM Dino Directory – Avimimus

2) Prehistoric Wildlife – Avimimus

3) Dinosaur Pictures – Avimimus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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