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는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했던 초대형 초식성 용각류 공룡으로, 긴 목과 꼬리를 가진 전형적인 사족보행 공룡입니다. 한때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지만, 현재는 아파토사우루스가 정식 명칭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 크기와 해부학적 구조는 공룡 연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고생물학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apatosaurus.html


1. 기본 정보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는 약 1억 5천만 년 전 쥐라기 후기(키메리디안기~티토니안기)에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했던 대형 초식성 공룡입니다. 주로 미국의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등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현생 지질 단위로는 모리슨 지층(Morrison Formation)에 속합니다.

이 공룡은 1877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오스니엘 찰스 마시(Othniel Charles Marsh)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으며, 학명은 ‘속임수 도마뱀(Deceptive lizard)’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이 공룡의 척추뼈 구조가 다른 공룡들과 다르게 보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동안 ‘브론토사우루스’와 동일한 공룡으로 간주되어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이 더 널리 알려졌으나, 현재는 아파토사우루스가 정식 명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브론토사우루스는 별도의 속으로 재구분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pinkubentobox.com/nagi/images/dinowiki/apatosaurus_02.jpg

 

학명: Apatosaurus ajax 외 다수

명명자: O. C. Marsh – 1877년

분류: 용각아목(Sauropoda) → 디플로도쿠스과(Diplodocidae)

서식 시대: 쥐라기 후기 (약 1억 5천만 년 전)

발견 지역: 미국 유타주, 와이오밍주, 콜로라도주 등

이름의 뜻: 속임수 도마뱀 (Deceptive lizard)


2. 생김새와 크기

 

아파토사우루스는 몸길이 약 21~23미터, 체중 약 20~30톤에 이르는 초대형 공룡으로, 길고 두꺼운 목과 균형을 잡기 위한 긴 꼬리를 가진 전형적인 용각류입니다. 굵고 튼튼한 네 다리는 기둥처럼 발달해 몸 전체를 지탱하며, 상대적으로 짧고 근육질의 목은 고개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낮은 식생을 주로 섭취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꼬리는 매우 길고 채찍처럼 가늘어지는 구조로, 위협 행동이나 방어 수단으로도 사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머리는 전체 몸집에 비해 작으며, 두개골은 오랫동안 다른 공룡과 혼동되어 온 탓에 실제 화석이 드물게 발견되었고, 오랫동안 브론토사우루스와 공유된 상태로 오해되었습니다.

아파토사우루스는 체형상 목을 높이 들어 올리기보다는 수평으로 유지한 채 주변을 넓게 먹이 활동하는 방식이 유력하며, 탄탄한 몸체 덕분에 쥐라기 후기의 대초원을 지배한 초식 공룡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Apatosaurus/

 

항목 내용
몸길이 약 21~23미터
체중 약 20~30톤
목 길이 약 6미터 이상, 짧고 굵은 형태
꼬리 길이 몸길이의 절반 이상, 채찍형
보행 형태 사족보행 (네 다리로 걷는 구조)
두개골 소형, 납작하고 좁은 형태

3. 생태와 생활 방식

 

아파토사우루스는 넓은 평원과 강 주변의 식생이 풍부한 지역에서 서식했던 초식성 공룡으로, 식물의 줄기, 양치식물, 나뭇잎 등을 주로 섭취했습니다. 굵고 짧은 목 구조는 높은 나무보다는 낮은 수풀이나 관목을 중심으로 먹이를 섭취하는 데 적합했으며, 하루 종일 먹이를 찾으며 이동하는 생활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공룡은 사족보행을 하며 움직였으며, 육중한 체중 덕분에 천적이 거의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어린 개체는 대형 수각류인 알로사우루스(Allosaurus)나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의 표적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거나, 새끼를 공동 보호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꼬리는 채찍처럼 유연하고 길어, 포식자에 대한 방어 수단 또는 무리 간 신호 전달 수단으로도 활용되었을 수 있으며, 고주파 소리를 내는 기능에 대한 가설도 존재합니다. 아파토사우루스는 느리지만 안정적인 이동을 통해 거대한 체구로 서식지를 장악한 생태계의 핵심 초식 공룡이었습니다.

 

출처: https://www.encyklopedia.dinozaury.com/wiki/Apatosaurus#/media/File:Apatosaurus-louisae-Wikipedia-1.jpg

 

이미지는 미국 피츠버그의 카네기 자연사박물관(Carnegie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전시된 아파토사우루스 루이사이(Apatosaurus louisae)의 복원 골격입니다. 이 표본은 가장 완전한 아파토사우루스 화석 중 하나로, 전체 길이는 약 22미터에 달하며, 실제 화석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조립된 것입니다.


4. 화석 발견과 보존 상태

 

아파토사우루스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 다수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대표적인 지층은 쥐라기 후기의 모리슨 지층(Morrison Formation)입니다. 1877년, 고생물학자 오스니엘 찰스 마시가 콜로라도주에서 처음 발견한 표본을 기반으로 이 공룡을 명명했습니다.

이후 유타, 와이오밍 등지에서도 거의 완전한 골격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대표적인 전시물은 뉴욕 자연사박물관피츠버그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아파토사우루스로 수정되었습니다.

발견된 화석은 척추, 골반, 대퇴골, 갈비뼈 등 주요 골격 구조가 완전한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두개골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다만, 두개골은 오랫동안 디플로도쿠스의 것으로 착각되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화석 덕분에 아파토사우루스는 가장 잘 알려진 용각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출처: https://dinosaurpictures.org/Apatosaurus-pictures

 

● 주요 발견지: 미국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 모리슨 지층

● 발견 시기: 1877년, O. C. Marsh

● 대표 표본: AMNH 460 (뉴욕), CM 3018 (피츠버그)

● 보존 상태: 완전한 골격 화석 다수, 두개골은 제한적

● 전시 장소: 미국 주요 자연사박물관 다수


5. 분류 논쟁과 학술적 의의

 

아파토사우루스는 고생물학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분류 논쟁의 주인공 중 하나입니다. 19세기 후반, 오스니엘 찰스 마시가 아파토사우루스를 명명한 뒤, 2년 후 거의 유사한 골격 화석을 발견하고 이를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라는 별도 속으로 명명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구를 통해 이 두 공룡이 동일 속이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학명 원칙에 따라 먼저 명명된 아파토사우루스가 정식 명칭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논쟁은 20세기 후반까지 지속되었으며, 브론토사우루스는 대중적으로 더 익숙한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2015년 새로운 계통분석 연구에 따라, 일부 고생물학자들은 브론토사우루스를 아파토사우루스와는 별개의 속으로 재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의가 다시 활발해졌습니다.

또한 아파토사우루스는 디플로도쿠스과(Diplodocidae) 내에서 상대적으로 짧고 굵은 목을 가진 형태로, 긴 목과 유연한 형태를 지닌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와의 진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중요합니다. 이처럼 아파토사우루스는 분류학적, 진화학적, 대중 문화적 측면 모두에서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상징적인 공룡입니다.

 

출처: https://www.encyklopedia.dinozaury.com/wiki/Apatosaurus#/media/File:Apatosaurus_louisae_skeletal_by_Bricksmashtv.png

 

이미지는 아파토사우루스 루이사이(Apatosaurus louisae)의 골격 복원도를 보여주는 도식화된 해부도입니다. 흰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실제 화석이 발견된 뼈이고, 어두운 부분은 복원된 추정 구조입니다. 골격은 약 22미터 길이로 전체 형태를 정확히 복원하고 있으며, 목과 꼬리의 길이, 견고한 몸통, 굵은 다리 뼈 등이 특징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눈금은 척추 높이를 기준으로 2미터와 4미터를 나타내며, 아파토사우루스의 거대한 체구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복원도는 학명, 발견 위치, 스케일 등을 명확히 표시하여 과학적 해설 자료로 자주 활용됩니다.

 

● 주요 논쟁: 브론토사우루스와의 명칭 중복 논쟁

● 과 내 위치: 디플로도쿠스과 중 목이 짧은 형태의 대표

● 진화적 의미: 사족보행 거대 초식 공룡의 체형 다양성 예시

● 대중 문화: 이름 논란으로 인해 가장 잘 알려진 공룡 중 하나

 


6. 참고 문헌 및 원문 링크

 

1) Wikipedia – Apatosaurus https://en.wikipedia.org/wiki/Apatosaurus
2) NHM Dino Directory – Apatosaurus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apatosaurus.html
3) Prehistoric Wildlife – Apatosaurus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a/apatosaurus.html
4) DinosaurPictures.org – Apatosaurus https://dinosaurpictures.org/Apatosaurus-pictures
5) Dinopedia – Apatosaurus https://dinopedia.fandom.com/wiki/Apatosaurus
6) Carnegie Museum of Natural History https://carnegiemnh.org/online-exhibitions/dinosaurs/apat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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