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두사우루스(Yandusaurus)는 중생대 쥐라기 중기, 오늘날의 중국 쓰촨성에서 서식했던 초기 오르니스키아(Ornithischia) 공룡으로, 소형 초식성 공룡입니다. 이름은 화석이 발견된 지역인 얀두(Yan-du) 지역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오르니톱다 계열 공룡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비교적 원시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치열 구조 및 보행 능력 등에서 후기 초식공룡과 유사한 특징을 보입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yandusaurus.html


1. 기본 정보

 

얀두사우루스(Yandusaurus hongheensis)는 중생대 쥐라기 중기(약 1억 6800만 년 전), 현재의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서식했던 소형 오르니스키아 공룡입니다. 학명은 화석이 발견된 쓰촨성의 얀두(Yandu) 지명에서 유래하였으며, 1979년 동즈밍(Dong Zhiming)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습니다.

얀두사우루스는 몸길이 약 2~3미터, 체중 약 50kg 정도로 추정되며, 작고 민첩한 체형으로 빠른 움직임이 가능했던 초식성 공룡입니다. 길쭉한 뒷다리와 균형을 잡기 위한 긴 꼬리를 지니고 있으며, 주로 이족 보행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치열은 작고 날카로운 이빨이 배열되어 있어, 양치식물이나 관목류 식물을 잘게 씹기에 적합했습니다.

해부학적 특징상 히파실로포돈류(Hypsilophodontidae)에 유사한 형태를 보이며, 일부 연구에서는 이 계통의 기초적인 분기군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얀두사우루스는 초기 오르니스키아류의 진화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중간 단계의 공룡으로 평가됩니다.

 

출처: https://www.encyklopedia.dinozaury.com/wiki/Yandusaurus#/media/File:Yandusaurus_reconstruction.png

 

학명: Yandusaurus hongheensis

뜻: 얀두 지역의 도마뱀 (Lizard from Yandu)

발음: 얀두사우루스 홍허엔시스

명명자: Dong Zhiming – 1979년

분류: Dinosauria → Ornithischia → Basal Ornithopoda

식성: 초식 – 양치식물, 저위 식물 등


2. 생태 및 특징

 

얀두사우루스는 쥐라기 중기 당시 중국 쓰촨盆지의 습윤하고 식생이 풍부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작고 민첩한 초식공룡으로서 생태계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저위 식물을 섭취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길고 얇은 뒷다리와 긴 꼬리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데 유리했으며, 이는 포식자를 피하거나 넓은 영역을 탐색하는 데 적합한 구조였습니다.

이 공룡은 주로 이족보행을 했지만, 안정된 자세에서 네 다리로 지탱하며 섭식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앞다리는 식물을 끌어당기거나 몸을 일시적으로 지탱하는 데 사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빨은 작은 톱니 구조를 이루며, 양치류나 씨앗식물의 잎사귀를 절단하고 분쇄하는 데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얀두사우루스는 오르니스키아류의 초기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후대 오르니톱다 공룡과 유사한 점을 공유하고 있어, 진화적 중간 단계의 생태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간주됩니다.

 

출처: https://extinctworld.in.ua/yandusaurus/

 

1973년 1월, 중국 쓰촨성 자공(自贡)시에 위치한 소금산업박물관은 자공시 진지탄(Jinjitan) 지역의 훙허 댐(Honghe Dam) 인근에서 건설 작업 도중 공룡 화석이 우연히 파괴되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파견된 박물관 조사팀은 일부 손상된 뼈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공룡을 지역 주민들이 “Yubasaurus” 또는 **“Honghesaurus”**로 부르기도 했지만, 1979년 베이징의 고생물학자 허신루(He Xinlu) 교수가 이를 공식적으로 기술하며, 얀두사우루스 홍허엔시스(Yandusaurus hongheensis) 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속명(Yandusaurus)은 자공의 옛 이름인 Yandu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염도(鹽都)’, 즉 '소금의 수도'라는 뜻으로, 자공이 역사적으로 중국 염업의 중심지였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종명(hongheensis)은 화석이 발견된 홍허 지역(紅河)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화석 표본인 GCC V20501샤시먀오 지층(Xiashimiao Formation) 하부에서 발견된 것으로, 두개골을 포함한 부분 골격입니다. 이 화석에는 두개골, 척추, 견갑대, 앞다리, 뒷다리 등 다양한 부위가 포함되어 있으나, 대부분은 크기가 작고 보존 상태가 좋지 않으며, 특히 하악골, 골반, 꼬리 끝부분은 건설기계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견은 얀두사우루스가 중국 염업과 자공의 지역사적 맥락과도 깊이 연관된 고생물학적 자산임을 보여줍니다.

 

항목 내용
몸길이 약 2~3m
체중 약 50kg 내외
보행 형태 주로 이족보행, 부분 사족보행 가능성
대표 특징 얇은 뒷다리, 긴 꼬리, 작고 날카로운 이빨
식성 초식 – 양치식물, 관목 잎, 씨앗류
생활 방식 빠른 이동, 광범위한 영역 활동

 

● 보행 특징: 이족 중심, 전완은 보조 역할

● 해부 구조: 빠른 이동에 적합한 가늘고 긴 뒷다리

● 생태 전략: 민첩한 행동과 식물 채집에 특화


3. 분류 논쟁과 학술적 중요성

 

얀두사우루스는 오르니스키아 공룡 중에서도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종으로, 그 분류 위치에 대해 여러 해석이 존재해 왔습니다. 최초에는 히파실로포돈류(Hypsilophodontidae)에 포함되었으나, 최근의 계통분석에서는 이 분류군이 인위적 집합체(paraphyletic)로 간주되면서, 얀두사우루스는 기초적 오르니톱다 또는 오르니스키아 내의 독립된 위치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Yandusaurus hongheensis 외에 또 다른 종인 Yandusaurus multidens가 한때 동속으로 제안되었으나, 이후 헥사인로사우루스(Hexaindrosaurus)로 재명명되며 분리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얀두사우루스가 오르니스키아의 진화 중간 단계에서 복수의 분기 가능성을 지닌 종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얀두사우루스는 중국 내에서 발견된 초기의 소형 초식성 공룡 중 가장 연구된 표본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의 오르니스키아 분포와 이동 경로를 해석하는 데 핵심적인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중생대 초기 오르니톱다의 형태적 다양성과 지리적 분화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search=Yandusaurus&title=Special:MediaSearch&type=image

 

중국 사천성 자공(Zigong) 공룡 박물관에 전시된 얀두사우루스(Yandusaurus hongheensis)와 양촨룡(Yangchuanosaurus hepingensis)의 골격 복원 전시물입니다. 작은 공룡 얀두사우루스는 포식자인 양촨룡의 입에 물려 있는 형태로 재현되어 있으며, 생태적 관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전시 위치: Zigong Dinosaur Museum, Sichuan, China
얀두사우루스 – 오르니스키아 / 히파실로포돈류 / 쥐라기 후기 (약 1억 5천만 년 전)
양촨룡 – 수각류 / 메갈로사우루스과 / 쥐라기 후기 (약 1억 5천만 년 전)

 

항목 내용
주요 논쟁 Hypsilophodontidae 포함 여부, 다른 종과의 계통 분리
분류 위치 Ornithischia → Ornithopoda (기초적)
구조 특징 소형체형, 날카로운 이빨, 가늘고 긴 뒷다리
비교 대상 Hypsilophodon, Agilisaurus, Hexaindrosaurus
학문적 가치 중국산 초기 오르니스키아의 분화 연구에 기여

 

● 분류 변화: Hexaindrosaurus 등과의 분리 사례 존재

● 계통학적 의의: 오르니톱다의 초기 분기군 위치

● 동아시아 자료: 중국 오르니스키아 다양성 해석에 필수


4. 화석과 발견 정보

 

얀두사우루스의 화석은 중국 쓰촨성(四川省) 중부의 퐁시 지층(Fengjiahe Formation) 또는 샤시먀오 지층(Xia’shi’miao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으며, 쥐라기 중기의 퇴적 환경에 속합니다. 주요 발견지는 얀두 구(Yandu District) 홍허촌 일대에서 채굴 작업 중 발굴된 것으로, 이 지역은 현재까지 다수의 쥐라기 공룡 화석 산출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발견된 화석은 비교적 양호한 보존 상태의 부분 골격으로, 두개골 일부, 척추, 골반, 뒷다리 및 꼬리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화석은 1979년 동즈밍(Dong Zhiming) 박사에 의해 기술되어 Yandusaurus hongheensis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이후 같은 지역에서 추가적인 얀두사우루스 골격이 발굴되었고, 일부는 다른 종 또는 속으로 재분류되기도 했습니다. 대표 표본은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연구소(IVPP)에 소장되어 있으며, 중국 중생대 공룡 연구의 주요 자료로 자주 인용됩니다.

 

출처: https://dinosaurpictures.org/Yandusaurus-pictures

 

 

항목 내용
주요 발견지 중국 쓰촨성 얀두구 홍허촌 일대
지질 시대 쥐라기 중기 (약 1억 6800만 년 전)
출토 지층 퐁시 지층 또는 샤시먀오 지층
출토 표본 두개골 일부, 척추, 골반, 뒷다리, 꼬리뼈
보존 상태 양호 – 초기 형태 보존
보관 기관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연구소 (IVPP)

 

● 화석 수집: 1970년대 얀두지역 채굴 중 발굴

● 화석 구성: 부분 골격 – 주요 해부학적 부위 포함

● 학술 활용: 중국 중기 쥐라기 초식공룡 연구의 기준 자료


5. 마무리

 

얀두사우루스는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발견된 초기 초식성 공룡으로서, 오르니스키아 공룡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작은 체구와 민첩한 보행 능력, 날카로운 치열 구조는 당시 생태계에서 빠르게 이동하며 저위 식생을 섭취하는 전략에 최적화된 생존 방식을 보여줍니다.

특히 히파실로포돈류와 유사한 해부학적 특징은 후기 오르니톱다 공룡으로의 진화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오르니스키아 내에서 다양한 계통 분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얀두사우루스는 비록 전신이 완전히 복원된 공룡은 아니지만, 중국 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오르니스키아 공룡 중 하나로서, 아시아 공룡의 계통학적 기초를 마련한 공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교육적·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중국 쥐라기 공룡의 대표 종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 생태적 중요성: 민첩하고 소형 초식성 오르니스키아의 대표

● 고생물학적 가치: 오르니톱다의 기초 계통 이해에 기여

● 교육적 활용: 아시아 공룡 연구와 대중 전시에 적합한 표본


6. 참고 문헌 및 원문 링크

 

1) Dong, Z. (1979). New ornithopod dinosaur from the Middle Jurassic of Sichuan Basin. Vertebrata PalAsiatica, 17(3), 193–202.

2) Butler, R. J., et al. (2008). The phylogeny of ornithischian dinosaurs. 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6(1), 1–40.

3) Wikipedia – Yandusaurus https://en.wikipedia.org/wiki/Yandusaurus

4) Prehistoric Wildlife – Yandusaurus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y/yandusaurus.html

5) Wikimedia Commons – Yandusaurus Fossil & Illustration https://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Yandusaurus

6) IVPP – Institute of Vertebrate Paleontology and Paleoanthropology http://english.ivpp.cas.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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