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로사우루스(Austrosaurus)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 약 1억 1천만 년 전 오늘날 호주 대륙에서 서식했던 대형 용각류 공룡입니다. '남쪽의 도마뱀'이라는 이름처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대형 공룡 중 하나로, 길고 두꺼운 목과 몸통을 지닌 초식성 거대 공룡입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austrosaurus.html


1. 기본 정보

 

오스트로사우루스(Austrosaurus mckillopi)는 백악기 전기(약 1억 1,200만 년 전), 오늘날의 호주 퀸즐랜드 북부에서 발견된 대형 초식성 용각류 공룡입니다. 속명 'Austrosaurus'는 '남쪽의 도마뱀'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종명은 화석 발견지의 토지 소유자였던 맥킬롭(McKillop) 가족을 기립니다.

1933년 A. A. 던힐(Heber Longman)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으며, 발견된 표본은 주로 등뼈와 갈비뼈 조각입니다. 비록 두개골이나 사지가 완전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골격의 구조를 통해 대형 용각류로 분류됩니다. 전체 길이는 약 15~20m로 추정되며, 체중은 약 15톤 내외로 보고됩니다.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search=Austrosaurus&title=Special:MediaSearch&uselang=ko&type=image

 

학명: Austrosaurus mckillopi

뜻: 남쪽의 도마뱀

발음: 오스트로사우루스 맥킬로피

명명자: Heber Longman – 1933년

분류: Dinosauria → Sauropoda → Titanosauriformes

식성: 초식성 – 나무 잎, 양치식물 등


2. 생태 및 특징

 

오스트로사우루스는 백악기 전기의 호주에서 활동하던 대형 용각류로, 거대한 몸집과 긴 목, 길게 뻗은 꼬리를 지닌 초식성 공룡입니다. 당시 퀸즐랜드 지역은 습한 저지대와 범람원이 펼쳐진 환경이었으며, 이 공룡은 그러한 풍부한 식생을 따라 느릿하게 이동하며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스트로사우루스는 긴 목을 활용해 높은 나뭇가지의 잎사귀를 뜯거나, 낮은 덤불을 먹는 데 모두 적응된 구조를 가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강력한 체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둥 모양의 다리를 갖추었고, 긴 꼬리는 균형 유지뿐 아니라 포식자로부터 방어 수단으로도 쓰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개골이나 치아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의 타이탄노사우루스류와 비교할 때 작은 머리와 연속된 숟가락 모양의 이빨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양치식물이나 부드러운 식물을 대량으로 섭취하는 데 적합한 구조입니다.

오늘날 오스트로사우루스는 호주 고생물학의 기념비적인 존재로, 대륙 내 용각류의 초기 진화와 분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출처: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Austrosaurus/

 

항목 내용
몸길이 약 15~20m
체중 약 15톤
보행 형태 네 발 보행 (사족보행)
대표 특징 긴 목, 큰 몸집, 튼튼한 다리와 꼬리
식성 초식성 – 양치류, 나무잎 등
서식지 백악기 초기 호주 퀸즐랜드

3. 분류 논쟁과 학술적 중요성

 

오스트로사우루스는 초기에는 단순히 ‘대형 용각류’로만 분류되었지만, 이후 발견된 여러 용각류 화석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타이탄노사우루스형(Titanosauriformes) 또는 소목(Titanosauria)로 분류가 제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두개골, 사지, 골반 등 주요 부위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명확한 위치를 확정짓기 어려우며, 일부 연구자들은 오스트로사우루스를 ‘형태 기반의 명명된 분류군(nomen dubium)’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표본은 호주 대륙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보고된 대형 용각류 화석으로서 역사적 의의가 큽니다.

또한 오스트로사우루스는 고립된 남반구 공룡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열쇠입니다. 당시 호주는 남아메리카, 남극과 연결된 곤드와나 초대륙의 일부였으며, 이 공룡은 타이탄노사우루스류가 남반구에서 어떻게 분화하고 확산되었는지를 밝히는 단서로 활용됩니다.

더불어 이 공룡의 발견은 호주 대륙에서도 백악기 초기에 거대한 용각류가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최초의 물리적 증거로, 호주 고생물학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search=Austrosaurus&title=Special:MediaSearch&uselang=ko&type=image

이미지는 오스트로사우루스 맥킬로피(Austrosaurus mckillopi) 척추 앞쪽 부분(presacral vertebrae) 일련을 좌측 측면에서 촬영한 것으로, 해당 화석은 표준 표본(holotype) QM F2316의 일부입니다. 총 7개의 등뼈가 연결된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전체 길이 척도는 20cm입니다. 이 화석은 2023년 Stephen F. Poropat 외에 의해 재기술되었으며, 등뼈의 구조와 배치 상태는 오스트로사우루스의 체형과 분류학적 위치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 표본은 퀸즐랜드 박물관(QM)에 보관 중입니다.

 

● 최초 분류: Heber Longman – 1933년

● 현재 위치: Sauropoda → Titanosauriformes (추정)

● 논쟁 포인트: 불완전한 화석, 명확한 계통 분류의 어려움

● 학술 의의: 호주 최초의 대형 용각류, 곤드와나 공룡 생태계 연구 자료

● 비교 대상: Wintonotitan, Diamantinasaurus, Titanosaurus


4. 화석과 발견 정보

 

오스트로사우루스의 화석은 1932년 호주 퀸즐랜드 북부 클론커리(Cloncurry) 근처의 브룸힐(Broom Hill) 지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백악기 전기의 퇴적층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당시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호주 공룡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사례였습니다.

발굴된 화석은 주로 등뼈(척추뼈)와 갈비뼈 일부로, 전신 골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두개골이나 사지 뼈가 부족하기 때문에 해부학적 복원에는 제약이 따르지만, 등뼈의 크기와 구조만으로도 대형 용각류에 속함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해당 화석은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박물관(Queensland Museum)에 보관되어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공룡 연구사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표본으로 간주됩니다. 이후 이와 유사한 시기와 장소에서 발견된 Wintonotitan이나 Diamantinasaurus 등의 발견은 오스트로사우루스의 존재를 더욱 강화시켜 주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오스트로사우루스의 정확한 분류 및 생물학적 특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새로운 표본의 발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dinosaurpictures.org/Austrosaurus-pictures

 

● 주요 발견지: 호주 퀸즐랜드주 클론커리 근처 – 브룸힐 지층

● 지질 시대: 백악기 전기 (약 1억 1,200만 년 전)

● 출토 표본: 등뼈와 갈비뼈 일부

● 보존 상태: 불완전하지만 학술적 가치 높음

● 보관 기관: Queensland Museum, Brisbane

● 화석의 중요성: 호주 최초의 대형 공룡 화석, 백악기 용각류의 초기 사례


5. 마무리

 

오스트로사우루스는 호주 대륙에서 발견된 최초의 대형 공룡 중 하나로, 불완전한 화석임에도 불구하고 백악기 초기에 번성한 용각류의 존재를 최초로 증명한 중요한 표본입니다. 이후 발견된 다양한 호주산 용각류들과의 비교를 통해 오스트레일리아 공룡 계통의 독립성과 특징을 밝혀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견은 단지 고생물학적 의미를 넘어서, 당시 대중에게도 ‘호주에 공룡이 살았었다’는 인식을 확산시킨 계기가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호주 공룡 연구의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언급됩니다.

앞으로의 추가 발굴과 연구가 계속된다면 오스트로사우루스의 정확한 분류와 생태 정보가 더욱 풍부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며, 고립된 남반구 공룡 진화 연구의 핵심 고리로서 오랜 기간 동안 그 가치를 유지할 것입니다.


6. 참고 문헌 및 원문 링크

 

1) Wikipedia – Austrosaurus https://en.wikipedia.org/wiki/Austrosaurus
2) Prehistoric Wildlife – Austrosaurus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a/austrosaurus.html
3) Dinopedia – Austrosaurus https://dinopedia.fandom.com/wiki/Austrosaurus
4) Dinosaur Pictures – Austrosaurus https://dinosaurpictures.org/Austrosaurus-pictures
5) Wikimedia Commons – Austrosaurus Fossil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Austrosaurus
6) Longman, H. A. (1933) – A dinosaur from the Queensland Cretaceous https://archive.org/details/memoirsofqueensl0119quee/page/n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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