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부티사우루스(Chubutisaurus)는 중생대 백악기 초기에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했던 대형 초식 공룡으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의 추부트(Chubut) 지방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전체적인 체형은 브라키오사우루스와 같은 장경 용각류에 가까우며, 용각하목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이형 공룡으로 평가됩니다. 발견된 화석은 부분적이지만, 추정되는 체격과 해부학적 구조는 초기 티타노사우루스류의 조상격 모습과 매우 흡사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chubutisaurus.html


1. 기본 정보

 

추부티사우루스(Chubutisaurus insignis)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약 1억 1,000만 년 전), 오늘날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서식했던 대형 초식 공룡입니다. 속명은 화석이 발견된 지역인 ‘추부트(Chubut)’ 지방에서 유래하며, 종명인 ‘insignis’는 ‘특징적인’, ‘인상적인’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 공룡은 용각류(Sauropoda)에 속하는 장경공룡이며, 티타노사우루스류와 가까운 친척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척추와 사지뼈의 특징은 후기 백악기의 거대한 티타노사우루스류의 조상적 형태를 보여주는 중간단계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진화적 전이형 공룡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전체 몸길이는 약 18~20m, 체중은 약 15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긴 목과 꼬리, 기둥형 다리를 가진 전형적인 대형 용각류의 체형을 보입니다. 비록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몸통과 팔다리의 골격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해부학적 연구가 가능하였습니다.

 

출처: https://www.encyklopedia.dinozaury.com/wiki/Chubutisaurus#/media/File:Chubutisaurus_GL.png

 

학명: Chubutisaurus insignis

뜻: 추부트 지방의 도마뱀 (Lizard from Chubut)

발음: 추부티사우루스 인시그니스

명명자: del Corro – 1975년

분류: Dinosauria → Saurischia → Sauropoda → Titanosauriformes (기저)

식성: 초식 – 고사리, 나무잎, 침엽수류 등


2. 생태 및 특징

 

추부티사우루스는 대형 용각류로서 넓은 이동 반경과 효율적인 섭식 능력을 갖추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백악기 전기의 파타고니아 평야 지대에서 군집 생활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목이 길고 탄력 있게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면에서부터 중간 높이의 식물층까지 고르게 먹이를 섭취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뼈 구조는 매우 굵고 튼튼하며, 이는 무거운 체중을 견디기에 적합한 기둥형 지지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골반과 앞다리의 비율은 초기 티타노사우루스형 용각류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는 후기 백악기 대형 용각류로 이어지는 진화 단계의 특징으로 간주됩니다.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용각류의 구조로 보아 이빨은 숟가락형 또는 스푼형으로, 잎과 가지를 긁어내듯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꼬리는 균형 유지와 방어용으로 사용되었으며, 몸 전체에 비해 비교적 유연성이 높은 체형을 가졌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chubutisaurus.html

 

항목 내용
몸길이 약 18~20m
체중 약 15~20톤
보행 형태 사족 보행
대표 특징 튼튼한 다리뼈, 장경 목뼈, 중간 높이 식생 섭식
식성 초식 – 고사리, 관목, 저목류
서식지 백악기 전기 파타고니아 지역의 습윤 평야

 

● 생태 전략: 고정된 체형으로 넓은 범위의 식물 섭식 가능

● 골격 구조: 두꺼운 다리와 척추, 장경 목뼈와 긴 꼬리

● 움직임 특성: 느리지만 안정적인 이동, 무리 생활 가능성

● 진화상 위치: 티타노사우루스류 이전 단계의 중간형 용각류


3. 분류 논쟁과 학술적 중요성

 

추부티사우루스는 용각류의 계통학적 재구성 과정에서 초기 티타노사우루스형 공룡으로 자주 언급되며, 티타노사우루스류의 기원을 밝히는 단서로 주목받습니다. 특히 이 공룡의 척추 구조와 앞다리 형태는 보다 진화된 티타노사우루스류와 유사하면서도 고유한 원시적 특징을 함께 보여주는 전이형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계통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처음 명명된 1975년 이후로 이 공룡은 한때 브라키오사우루스류 또는 다른 티타노사우루스형 공룡과 혼동되었으나, 해부학적 재분석을 통해 별개의 속으로 확립되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ChubutisaurusAndesaurusArgyrosaurus 같은 후기 백악기 용각류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또한, Chubutisaurus는 백악기 초기 파타고니아 생태계에서 대형 초식 공룡의 생태적 지위를 차지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등장하는 진정한 티타노사우루스류로의 진화 방향을 추적하는 데 있어 구조적 기준으로 자주 활용됩니다. 화석은 제한적이지만, 그 비교적 잘 보존된 사지 골격은 남미 용각류 분류의 중요한 기준 자료로 인용됩니다.

 

출처: https://stephenporopat.weebly.com/blog/the-chubut-lizard-chubutisaurus-insignis

 

● 주요 논쟁: 브라키오사우루스류와 티타노사우루스류의 중간 위치 여부

● 분류상 위치: Titanosauriformes 중 기저 단계로 추정

● 학술적 가치: 티타노사우루스류의 조상적 형태 규명에 핵심

● 비교 대상: Andesaurus, Argyrosaurus, Venenosaurus 등

 

출처: https://www.facebook.com/EoFauna/photos/chubutisaurus-insignis-skeletal-restoration-by-asier-larramendichubutisaurus-ins/1018365741537661/?locale=th_TH

 


4. 화석과 발견 정보

 

추부티사우루스의 화석은 1950년대에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의 추부트 지방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5년 고생물학자 델 코로(Del Corro)에 의해 정식 명명되었습니다. 표본은 주로 부분적인 척추뼈, 골반, 앞다리 및 뒷다리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출토 지층은 백악기 전기의 Cerro Barcino Formation으로, 이 지역은 강과 늪, 습지가 넓게 퍼진 저지대로 추정됩니다. 해당 화석은 매우 풍부한 식생과 수자원을 바탕으로 대형 초식 공룡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에서 매몰된 것으로 보입니다.

Chubutisaurus의 전형 표본은 현재 아르헨티나의 국립 자연사박물관(Instituto Miguel Lillo)에서 보관 중이며, 남미 대륙의 초기 티타노사우루스형 용각류를 대표하는 표본으로 자주 인용되고 있습니다.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다른 용각류와 비교하여 구조적 차이점도 밝혀져, 고생태학적 조합 분석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항목 내용
주요 발견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추부트 지방
지질 시대 백악기 전기 (약 1억 1,000만 년 전)
출토 지층 Cerro Barcino Formation
출토 표본 척추뼈, 골반, 상완골, 대퇴골 등
보존 상태 두개골 제외한 부분 골격
보관 기관 Instituto Miguel Lillo (아르헨티나)

 

출처: https://dinosaurpictures.org/Chubutisaurus-pictures

 

● 주요 발견지: 아르헨티나 추부트 지역의 백악기 지층

● 지질 환경: 저지대 강 유역, 습윤 평야 기반 퇴적층

● 출토 특징: 전형적인 장경 용각류의 골격 구조

● 학술 가치: 티타노사우루스계 공룡 분화 연구의 핵심 자료


5. 마무리

 

추부티사우루스는 비록 두개골을 포함한 전체 골격이 보존된 것은 아니지만, 남미 백악기 전기 생태계에서 대형 용각류의 초기 진화 양상과 생태적 지위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공룡입니다. 특히 구조적 특징은 후기 티타노사우루스류로의 진화 경로를 설명하는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룡은 장대한 체형과 함께 비교적 원시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간직하고 있어, 백악기 초기에 등장했던 다양한 용각류 사이의 계통적 연결 고리로 평가됩니다. 긴 목과 튼튼한 사지 구조, 고사리와 침엽수류 위주의 식생을 대상으로 한 저층 섭식 전략 등은 당시 파타고니아 생태계 내에서의 생존 전략을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Chubutisaurus는 고생물학적·계통학적 관점 모두에서 가치가 높은 공룡이며, 이후 발견되는 남미 용각류 화석의 비교 기준으로 계속해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두개골이나 추가 골격이 발굴된다면 그 학술적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6. 참고 문헌 및 원문 링크

 

1) Wikipedia – Chubutisaurus https://en.wikipedia.org/wiki/Chubutisaurus
2) Natural History Museum – Dino Directory: Chubutisaurus https://www.nhm.ac.uk/discover/dino-directory/chubutisaurus.html
3) Prehistoric Wildlife – Chubutisaurus https://www.prehistoric-wildlife.com/species/c/chubutisaurus.html
4) Dinopedia – Chubutisaurus https://dinopedia.fandom.com/wiki/Chubutisaurus
5) del Corro, G. (1975) – "Un nuevo saurópodo del Cretácico Superior". Actas del Primer Congreso Argentino de Paleontología y Bioestratigrafía, Tucumán, Tomo I, pp. 229–240. https://www.mef.org.ar/socioscientifica/pdf/delCorro_74b.pdf
6) Bonaparte, J.F. (1996) – "Cretaceous tetrapods of Argentina." Münchner Geowissenschaftliche Abhandlungen, Reihe A, Geologie und Paläontologie, 30: 73–130.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62872489
7) Encyclopedia of Dinosaurs (Polish) – Chubutisaurus https://www.encyklopedia.dinozaury.com/wiki/Chubutisaurus
8) Dinosaur Pictures – Chubutisaurus https://dinosaurpictures.org/Chubutisaurus-pictures

9) https://stephenporopat.weebly.com/blog/the-chubut-lizard-chubutisaurus-insignis

10)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30190088_The_Osteology_of_Chubutisaurus_insignis_Del_Corro_1975_Dinosauria_Neosauropoda_from_the_'Middle'_Cretaceous_of_Central_Patagonia_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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